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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9

수년이 지난 후, 고야의 사신이 다시 대소의 궁전에 서게 되었다.

경제 시절의 갈등과 피의 전쟁, 그리고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얽혀온 피의 흔적과 계략들... 대소의 세족 중 어느 가문이 고야인의 칼과 도끼에 자식과 조카를 잃지 않았겠는가. 금궁 연회에서 무기 휴대가 금지되어 있다 해도, 만약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고야의 원당부 제왕은 이미 대소의 원한으로 능지처참 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키가 큰 왕은 그런 적대적인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친병도 데려오지 않고, 단지 두 명의 수행원만 대동한 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