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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6

당소는 묵무흔이 원하는 대로, 차갑게 그를 바라보며, 신하의 비천함조차 더 이상 조금도 드러내지 않고, 가장 진실된 감정을 모두 감추었다. "폐하께서는 이 죄신을 어떻게 처리하실지 결정하셨습니까?"

묵무흔은 슬프게 웃었다. 그의 목소리는 마치 톱날 같아서, 지하 감옥의 차갑고 정체된 공기를 뚝뚝 잘라내는 듯했다.

"반국의 죄는 사형이나 유배지. 네가 상관단화를 위해 꾸민 그 연극이 바로 이를 위한 것이었나? 소소야, 네 날개가 단단해져서 권술을 쓸 줄 알게 되었구나."

그의 표정이 너무나 산산조각 나고 절망적이어서, 당소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