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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6

그녀는 칼 솜씨가 뛰어나지 않았다. 첫 번째 공격을 받아내는 것도 무척 힘겨워 세 걸음이나 물러선 후에야 간신히 막아낼 수 있었다. 곧이어 윈샤오의 두 번째 공격이 연이어 들어왔고, 이번엔 그녀의 가슴을 노리고 있었다.

몸을 옆으로 비틀어 피하자, 장도와 예리한 검이 부딪히며 불꽃을 튀겼고, 그 순간 어두운 밤이 환하게 밝아졌다. 한 수 한 수, 탕첸은 모두 익숙했다. 마치 수년 전, 막 후작에 봉해진 소년과 천하에 이름을 떨친 대장군 사이의 대결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다. 그때의 자신은 매번 압도당했었지, 지금처럼.

윈팅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