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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1

요제가 즉위한 후 첫 봄 과거시험 전 원소절이 다가왔다. 각지에서 향시에 합격한 거인들이 수도로 모여들어 봄에 있을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시험 응시자들은 대부분 오동성 동쪽 끝에 있는 별관에 모여 살았는데, 그곳은 황제가 특별히 마련한 곳으로 '자기동래(紫氣東來)'의 의미를 담아 널리 인재를 모집하고자 했다. 심지어 유능한 좌상을 파견해 접대하게 했는데, 사실은 그들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요즘 임자철은 정무를 처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관원들이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도 이부의 동료들과 함께 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