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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

"아사, 고양이 좋아해?"

묵무흔의 목소리가 낮고 깊었다. 비록 볼 수는 없었지만, 당아사는 그의 어조에서 불쾌함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녀는 그의 이런 감정을 잘 알고 있었다. 강렬한 소유욕과 격렬한 질투. 이것은 과거에 그녀를 만신창이로 상처 입혔던 감정이었다.

그의 시선인지, 아니면 초가을의 오래 내리쬐는 햇살 때문인지, 그녀의 피부가 화끈거리며 아팠다.

당아사는 자신도 예상치 못한 침착함으로 묵무흔을 시험해 보았다. "응, 나 정말 좋아해."

그렇다면, 묵무흔은 어떻게 할까?

그녀가 좋아하는 것을 파괴할 것인가,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