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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6

당천은 이런 의미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예전 동료들에게 예의 바르게 인사한 후, 심회를 따라 내정으로 걸어갔다.

묵무흔은 분명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천이 무릎을 꿇고 은혜에 감사하자, 묵무흔은 심회에게 그녀를 위해 방석을 깔아주게 했다. 비록 초가을이라 아직 더웠지만,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의 고통은 여전했다. 황제가 이토록 세심하고 온화하게 대하니, 당천은 어딘가 몽롱한 기분이 들었다.

"미천이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리옵니다. 우리 황제 만세하소서." 당천이 감사 인사를 올리자, 그 사람이 잠시 침묵하더니 한 걸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