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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

황제가 위험하게 눈을 가늘게 떴다.

류안야는 머리를 조아리며 목소리는 단호했지만, 두려움에 떨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신첩은 장녕후의 행방을 알고 있습니다. 폐하께서 류 가문과 오라버니를 용서해 주신다면, 신첩은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황제가 한 걸음씩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마치 사냥꾼이 먹이를 향해 다가오는 듯한 위험한 압박감이 감돌았다.

황제가 직접 류안야를 일으켜 세웠다. 그 자태는 귀족 간의 예의를 갖춘 것이었지만, 눈빛에는 웃음기가 전혀 없었다.

"부인은 잘 알고 있을 테지. 만약 짐을 속이려 한다면, 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