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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

당소는 봉서궁으로 직접 안내되었다. 이때 바닥에 꿇어앉은 궁녀들과 내시들은 모두 전전긍긍한 모습이었고, 황제가 얼마나 크게 분노하고 있는지를 암시하고 있었다.

두 사람을 보자 황제의 차가운 표정은 조금도 누그러지지 않았다. "당언, 무릎 꿇어라."

당언은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았다. 황제의 뜻을 거스르고 몰래 당소를 데리고 나갔으니, 바로 무릎을 꿇고 변명이나 용서를 구하는 말은 생략한 채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신, 죄를 알고 있습니다."

정직한 성격의 당언은 당연히 황제가 당소 주변에 얼마나 많은 밀정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