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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

곽일련은 당천에게 여러 번 당부했다. 마치 말 안 듣는 어린아이에게 이르듯이.

"천 아가씨, 약 제때 챙겨 먹는 것 잊지 마시고, 절대 술은 마시면 안 됩니다."

성실한 전직 어의는 약방을 자세히 처방하고, 상부에 약을 어떻게 달여야 하는지 당부한 후에야 떠났다.

당천은 한숨을 쉬었다. 곽 대부는 그녀가 이전에 약을 제대로 먹지 않았다는 점까지 알아차렸기에, 이렇게 세심하게 상부에서 약을 달이게 하고 임자철이 가져오도록 요구한 것이리라.

임자철은 여러 날 동안 당천이 약을 먹는 것을 감독했다. 경비를 서는 금위군은 락예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