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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

역대에서 여제라 불리던 새로운 군주는 오동성에서 가장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즉위하여 국호를 희화로 바꾸었다.

희화 연호의 첫 해, 오동성 전체가 피비린내 나는 숙살 속에 휩싸였다.

독을 품은 제왕이 궁궐을 정리하고, 역신을 처단하며, 도시를 정비하는 등 6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숙청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 타깃은 오랫동안 호부를 장악해 온 설씨 가문과 한때 조정을 호령하던 소씨 가문이었다.

수장인 설 상서와 소 우상은 모두 참수되었고, 묵무흔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낙수 치는 자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여제는 묵무기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