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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

"일곱 성수 중 봉황이 하나 손실되었는데, 네 곁에는 기린자, 백호, 은랑, 백여우가 있네. 그런데 나머지는 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거지?"

선군백은 웃음을 다 짓고 구름 침대에 누워 쉬었다. 본래는 무심코 던진 질문이었지만, 마치 금기에 닿은 것처럼 화장골의 눈빛이 가라앉았다. 그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깨끗하고 흠 없는 두 손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그 냉소에는 소리 없는 비통함이 숨어 있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 네가 처음으로 나에게 물어보는 사람이구나."

아마도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