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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

북양, 추축.

"구영아, 저놈을 먹어라!"

아이의 울음소리가 귀청을 찢을 듯 울려 퍼졌다. 다행히 한 번뿐이었고, 떨고 있던 마수는 반응할 틈도 없이 거대한 입이 자신을 향해 덮쳐오는 것을 보았다. 꿀꺽 하는 소리와 함께 구영의 큰 머리가 살짝 흔들렸고, 마수는 이미 그의 뱃속으로 들어간 뒤였다. 구영은 애교스럽게 고개를 숙여 설괘의 팔에 머리를 비볐다.

미풍이 불어와 구름 바다를 만들어냈고, 그것은 구영의 거대한 몸을 감싸 안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불길한 재앙의 구름처럼 보였다. 설괘는 손을 들어 구영의 큰 머리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