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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

다음 순간, 한 남자가 걸어 들어왔는데, 다름 아닌 의붓 장인어른 안대표였다.

안대표는 무슨 기쁜 일이라도 있는 듯했고, 게다가 급히 할 일이 있어 보였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서둘러 물을 몇 모금 마시더니, 그제야 안이구를 발견하고는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너 아직도 여기 있어?"

"저... 저는 미령 아주머니를 도와드리고 있었어요..."

안이구는 당황하며 안대표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얼버무리듯 대답했다.

양미령은 이때 옷을 갈아입고 나왔고, 안대표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도와준다고?"

양미령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