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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4

"자기야, 난 그냥 형수님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8년 전에 형수님한테 고백했었고, 이번 생에는 꼭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약속을 어기고 말았어. 마음이 편치 않아. 게다가 내 마음 속으로 가장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도 그녀였고." 안이구가 한숨을 쉬었다.

"우리 모두 그런 상황 알고 있잖아! 게다가 옥란 언니도 이해했어. 내가 지난번에 상황을 분석해서 설명해주니까 받아들였어. 너희 집안의 대를 이어줄 수 있고, 영원히 너와 함께할 수 있다면 명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어. 그렇지 않았다면 나도 그런 이야기를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