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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0

방에 들어가니, 역시 예상대로 청아와 소우가 안에 있었다. 다만, 오늘따라 두 사람은 장난이 심해서 일부러 그를 골리려는 듯, 똑같은 옷을 입고 있어 누가 누구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안이구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며 수아가 교태 섞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구 오빠, 청아가 그러는데, 오늘 오빠가 그들의 옷을 벗기지 않고도 누가 청아고 누가 소우인지 맞추면, 오늘 밤 둘 다 오빠와 함께 있어 준대요. 틀리면 둘 다 함께 있어주지 않을 거래요."

안이구는 이 말을 듣자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이 내기는 너무 비인간적인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