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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

전화가 끊긴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정신을 잃은 향매가 두 명의 복면 남자에 의해 그의 방으로 옮겨졌다. 그들은 그녀를 침대에 던져놓고 그대로 떠났다. 불도 켜지 않은 채 모든 과정이 어둠 속에서 이루어졌다.

안대군은 문을 닫고 잠근 뒤, 곧바로 향매에게 달려들었다.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향매의 옷을 빠르게 벗겨 완전히 알몸으로 만들었다. 그때서야 안대군은 침대 옆 램프를 켰다. 술에 취한 미인이 사지를 벌리고 누워있는 모습, 그 옥 같은 다리 사이로 보이는 매혹적인 풍경이 안대군의 욕망을 극한으로 몰아갔다.

"상상도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