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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7

안이구는 듣자마자 머리가 아파졌다. "희희, 이건 선을 넘는 거잖아? 만약에 임신이라도 하면? 그 다음엔 어쩌려고?"

"그렇게 우연히 될 리가 있겠어? 정말 임신하게 되면 준보 거라고 하면 되지!" 조희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안 돼, 그건 준보한테 너무 큰 상처야. 언젠간 알게 될 거야. 아이가 자라면서 그를 전혀 닮지 않고 나만 닮으면, 누가 봐도 알 수 있잖아. 나중에 네가 준보랑 아이를 가지면 그때 얘기하면 안 될까?" 안이구가 물었다.

"안 돼, 난 오늘 네가 반드시 내 안에 심어줬으면 해. 그렇지 않으면 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