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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3

매서운 눈초리로 남편 안귀를 흘겨보자, 안귀는 얼굴에 짓궂은 웃음과 당혹감을 띠고 있었다.

머리를 긁적이며 안이구에게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안 의사, 그게 말이죠, 제가... 저는 여자랑 하는 일에 좀 호기심이 많아서요. 오늘 밤 와이프랑 놀다가 제 그것 대신 다른 걸로 한번 해볼까 싶었거든요. 와이프가 좋아할지 궁금해서요. 근데 결과적으로 그게 들어가긴 했는데 안 나와요. 한참 빼내려고 했는데도 안 되더라고요. 선생님은 의사니까 분명 방법이 있으실 거예요."

안이구는 이 말을 듣고 웃음을 참느라 죽을 뻔했다. 씨발! 안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