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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8

주안자는 안이구가 오후에 향초를 만나러 갔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너그럽게 안이구를 향초와 수아 사이에 앉게 했다.

"모두 다 왔네! 이구도 돌아왔으니 말이야. 다 같이 모여서 한번 즐겁게 지내자고. 다 한 가족인데 뭐 격식 차릴 것 없지. 자, 안민 동생, 우리 형제는 평생 함께 일해왔는데, 결국엔 이구라는 이 망아지의 장인이 되었으니, 이것도 인연이지. 자, 한 잔 하자. 이구야, 너랑 해자도 같이 마시자!" 안대표가 먼저 건배를 제안하며 술잔을 들었다.

안민은 말없이 술잔을 들어 그와 가볍게 부딪친 후 단숨에 마셨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