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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10

"만약 정말 그렇다면, 그녀를 다시 데려올 거야?" 제니퍼가 진지하게 물었다.

안이거우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대답했다. "물론이지,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녀의 마음이 나에게 있다면, 우연히 다른 남자에게 한두 번 당한 게 뭐가 중요해? 게다가, 이 일의 원인은 나야. 내가 그때 좀 더 단호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그녀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카를로스를 따라간 거라면, 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어."

안이거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도 원래는 카를로스의 여자였잖아! 내가 그녀를 싫어한 적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