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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37

"아니면 우리 군부를 아프게 만들어서, 당신이 말한 것처럼 싸움으로 화해를 이끌어내는 거죠. 군부가 적절한 지휘관을 산으로 보내 당신들과 결전을 벌이려 하지 않을 정도로 타격을 주는 게 아마 최선의 방법일 겁니다."

안이거우는 이 말을 듣자 마음이 놓였다. 역시 지오도 장군은 견문이 넓어서 전략적인 면에서 자신보다 한 수 위였다. 이 장군도 그냥 장군 칭호만 가진 게 아니라 실력이 있었다. "형님, 군부에서 이런 출병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보통 누구인가요? 다시 말해, 여기 최고 지휘관은 누구죠?" 안이거우가 물었다.

"비탈리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