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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59

그는 수시노를 죽일 필요가 전혀 없었다. 이미 그들을 무장해제시켰는데도 사람을 죽였다.

하지만 안이구는 뭐라고 말할 수 없었고, 그저 뒤처리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보복당해 죽임을 당했으니, 정말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

강호는 위험하다. 절대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 점은 안이구가 아주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마리아를 내주어 모두가 그녀를 처형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얼마나 아까운가! 이렇게 예쁜 여자아이인데, 게다가 그녀는 극악무도한 여자도 아니었다. 단지 자신의 남자를 위해 복수했을 뿐, 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