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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74

안이구의 능력으로는 아바네프를 죽이거나 심지어 이곳의 모든 사람들을 해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었을 텐데, 굳이 이렇게 큰 우회로를 돌아 그녀의 남편을 해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이후, 노이는 아린, 리젠, 안이구, 몽나와 수마를 아무도 없는 산비탈 아래로 불러 가족 회의를 소집했다. 두 가지 사안을 의논하기 위해서였다. 첫째는 아바네프의 장례 문제, 둘째는 앞으로 이 수천 명의 사람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누가 전체를 이끌 것인가였다. 말하면서 노이는 시선을 아린, 리젠, 그리고 안이구에게 돌렸다.

"노이 부인, 절 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