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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0

"안 돼, 이구, 걱정 마! 아린은 어릴 때부터 착한 아이였어. 약속을 지키는 아이니까 절대 번복하지 않을 거야. 그렇지? 아린?" 몽나가 뒤돌아보며 아린에게 말하면서 계속해서 눈짓을 보냈다. 빨리 대답하라는 신호였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것처럼 보였다.

아린도 죽기 싫었다! 몽나가 필사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지켜주는 것을 보고 서둘러 대답했다. "물론이죠, 안이구 씨. 제가 말했잖아요. 함부로 말하지 않을 거라고요. 저희 삼촌 생각해서라도 헛소문 퍼뜨리지 않을 거예요. 삼촌 체면도 생각해야 하고, 게다가 이 일이 알려지면 우리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