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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00

"

아바네프가 냉소를 지으며 말하고는 자신의 손을 안얼구에게 내밀었다. 그도 실제로 안얼구의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안얼구는 그의 손목을 잡고 맥을 짚기 시작했다. 맥을 짚자마자 안얼구는 마음속으로 확신이 들었다. 겉보기에는 이 사람이 건장하고 기세가 넘치며 기운이 강해 보이지만, 그건 다 표면적인 것일 뿐이었다. 실제로 그의 기혈은 매우 허약했다. 그래서 안얼구는 단 1분만 맥을 짚고 나서 증상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아바네프 씨, 실례지만 혹시 힘이 부치시지는 않으신가요? 침대 위에서 말이죠."

"뭐라고? 무슨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