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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5

"이구야, 이리 와. 네 형수가 깨어났으니 내게 맡겨. 내가 방으로 데려가서 쉬게 할게." 그는 자기 아내가 수영복을 입고 안이구라는 수영복 바지만 입은 남자와 안겨 있는 모습을 보니 불편했다. 어떻게 봐도 어색하기만 했다.

"잠깐만요, 형. 형수님 몸이 이리저리 움직이면 안 돼요. 형수님이 물에 빠진 건 몸에 문제가 생긴 거예요. 아까 갑자기 가슴이 아파서 말도 못할 정도였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구조 요청도 못하고 가라앉은 거죠. 제 판단으로는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함부로 만지면 안 돼요. 제가 먼저 방으로 데려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