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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2

안이구의 말은 거칠고 속되었지만, 향초가 들었을 때는 오히려 귀에 솔깃했다. 안가채의 '당나귀 똥알'이 거친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거친 말 속에는 한 여자에 대한 좋아함과 갈망이 묻어났다. 사실, 어떤 여자든 남자가 자신을 원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그것은 여자의 매력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니까.

게다가 향초가 그의 조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안이구는 화를 내거나 게임을 중단하지 않고 대범하게 타협을 선택했다. 그는 그녀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