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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4

하지만 오늘은 좀 뜻밖이었다. 그들 둘이 대전에서 나올 때, 마침 부처님께 절하며 의문을 풀고 있던 혜청을 만났다. 그녀는 스승인 정음과 안이구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대웅보전에서 나오고 있었다.

"스님, 스님께서 안 시주님과... 어디를 다녀오셨나요?" 그녀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 했다.

정음도 약간 당황스러워서 안이구를 먼저 보내고, 자신은 남아서 부처님께 절하며 죄를 빌었다. 그녀는 확실히 계율을 어겼고, 예전에 출가했던 초심에서 벗어났기에 매우 부끄럽고 죄송스러웠다.

중요한 건 그녀가 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