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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

"향미 언니는 이번 생에, 어떤 때라도 당신을 거절할 수 없어요. 당신이 원하면, 향미 언니는 주저 없이 다 줄 거예요!"

이런 사랑의 고백에 안이구는 감동했다. 이런 젠장, 이렇게 말하면 향미는 앞으로 나와 안대군이 공유하는 여자란 말인가!

아이고! 그녀도 불쌍하다. 그녀는 안이구에게서 사랑을 얻고 싶어 하니, 그냥 주면 그만이지. 하지만, 그녀 뱃속의 아이는 도대체 누구의 아이일까?

지난번 그녀와 잔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그녀가 임신을 했다니. 그때 두 번이나 씨를 뿌렸지만, 안대군이 이 기간 동안 분명히 틈만 나면 씨를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