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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0

"좋아요, 그럼 내일 아침에 전화할게요! 이구 오빠, 형수님이랑 어디서 놀고 계세요? 가이드 필요하세요? 저는 태어나서 쭉 수강에서 살았거든요, 어디를 가고 싶으시든 안내해 드릴 수 있어요." 모란이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고마워! 다른 일 없으면 먼저 끊을게." 안이구가 말했다.

"알겠어요, 그럼 내일 봬요, 형수님이랑 즐겁게 놀다 오세요." 모란이 교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모란과의 통화를 끊은 후, 안이구의 머릿속에는 왕준보와 피의 맹세를 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모란의 모습도 떠올랐는데, 키가 크고 아름다운 여자였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