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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8

"나도 모르겠어. 너를 미워하고 싶고, 칭얼을 미워하고 싶었는데, 그래봤자 별 의미가 없더라. 너희는 9년 전부터 이미 함께였으니, 내가 무슨 수를 쓰겠어? 하지만 난 정말 이혼하고 싶지 않아. 난 그녀를 너무 사랑해, 특별히 사랑해. 하지만 가슴이 너무 아파. 오늘 하루 종일 내가 그녀를 떠난다면 살 수 있을까 생각했어. 살 수는 있겠지만, 분명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울 거야. 난 이제 그녀 없이는 살 수 없어."

"그럼 떠나지 마! 아이가 태어나면 내가 맡을게."라고 안얼구가 말했다.

"안 돼요, 얼구 오빠.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