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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

임사원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수양의 어투는 마치 상급 지도자가 순찰하면서 그가 일을 꼼꼼하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는 것 같았다. 이게 뭐란 말인가?

"흥, 무슨 실력이 있는지, 우리에게 한번 보여주시지."라고 임사원이 차갑게 말했다.

수양은 한숨을 내쉬고, 주변을 둘러본 후 곧장 문쪽으로 걸어갔다.

"어떻게, 도망치려는 건가?"

"흥, 허명만 가득하고 명성만 탐하는 사람이 사원 스승님에게 도전하겠다고." 임사원 뒤에 있던 한 소녀가 투덜거렸다.

수양은 두 사람의 말에 신경쓰지 않고, 병실 문에서 가장 가까운 병상에 멈춰 섰다.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