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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2

수양이 무대 위로 올라와 두 거한의 어깨를 가볍게 두 번 두드렸다. 두 거한은 즉시 그 자리에 굳어버렸고, 다음 순간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손에 든 은침이 번쩍이더니 손가락 사이로 사라졌다. 이어서 수양은 설은응의 구속을 풀어주며 말했다. "내가 지면 네가 그의 사람이 된다고? 왜 진작 말해주지 않았어?"

설은응은 미소를 지으며 수양을 애틋하게 바라보았다. "네가 자책할까 봐 그랬어."

수양은 얼굴을 굳히고 설은응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툭 튀겼다. "나한테 더 의지하기로 했잖아?"

무대 아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을 향해 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