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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7

좁고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수양과 화무가 마주 앉아 있었다.

화무는 방금 목욕을 마쳐 좋은 향기가 몸에서 풍겨 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수양이 물었다.

"아, 뭘 알고 싶은데? 말해줄 수 있는 건 다 말해줄게." 화무가 말했다.

수양은 잠시 생각하다가 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누군가 날 감시하고 있지? 그 사람이 누구야?" 수양이 먼저 물었다.

화무는 잠시 놀란 듯했다. "알아챘어?"

수양은 눈썹을 찌푸렸다. "나도 최근에야 알아챘어. 알아챘다기보다는 어렴풋이 느꼈달까."

화무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