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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1

"사실 나는 청동조예요."

수양이 이 말을 마치고 사도행건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사도행건은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물었다. "청동조? 군대인가요?"

수양은 눈을 굴렸다. 이 사람은 청동조에 대해 모르는구나. 그럼 괜히 허세 부린 셈이네.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수양이 혀를 차며 말했다.

"군부라고 해서 어쩌겠소." 사도행건이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차가웠다. "그런데 만약 오늘 밤 당신이 정말 이긴다면, 홍문은 정말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당신을 제거할 겁니다. 이건 농담이 아니니, 한번 시험해 보시죠."

"쯧,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