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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5

베네치아인 카지노.

베네치아인은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카지노는 아니지만, 그 호화로움은 세계 어느 카지노에도 뒤지지 않는다.

물론, 오늘 밤 이곳은 예선전이 열리는 장소로, 수양은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마른 체구가 이때는 오히려 무척 우아해 보였다.

그의 옆에는 공주처럼 차려입은 요성운이 따라다니고 있었다. 요성운은 이 공주 드레스로 갈아입은 이후 조금 들떠 있었다. 베네치아인의 호화로움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지금은 기본적으로 여전히 흥분된 상태였다.

두 사람 뒤에는 009와 황사가 있었고, 두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