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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0

호흡 곤란에 두 눈이 어지러웠다.

수양은 온몸에 기혈이 치솟는 느낌이 들면서 머릿속이 하얘졌다.

역시 선사시대의 괴물답게, 이 한 방으로 수양은 그 힘을 실감했다.

푸욱—

수양은 갑자기 피를 한 모금 토하며 산길에서 몇 바퀴나 굴러 산기슭으로 떨어질 뻔했다.

강사부도 수양의 행동이 불편한 것을 보고 급히 가서 그를 부축했다. 이번 여행은 이제 끝난 셈이었다. 수양이 걸으면서 피를 토하는 모습은 정말 마음 아픈 광경이었다.

다행히 거대 도마뱀 같은 생물은 적개심이 빨리 사라지는 편이라, 두 사람이 멀리 달아나자 몇 발자국 쫓아오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