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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7

"린 누나, 곧 우리 둘이 실험 대상이 될 차례야." 거구 남자가 얼굴에 보기 싫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왜 하필 우리부터 시작하는 걸까?"

추링의 표정은 냉엄했다. 그녀의 양손과 양발은 묶여 있었고, 밧줄은 매우 견고한 재질이었다.

"죽는 게 두려워?" 추링이 따져 물었다.

"린 누나, 이제 그런 태도는 좀 그만하지." 거구 남자가 말했다. "죽는 게 두렵냐고? 당연히 두렵지. 이 바이러스는 기괴하기 그지없어. 저들 말을 들어보니 독 랭킹에서도 순위권에 드는 강력한 독인 것 같은데, 한번 감염되면 아마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