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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0

"왔나?"

왕쉬의 아버지, 즉 쿤룬 그룹의 회장이 물었다.

"빚 받으러 왔는데, 당신도 알고 있겠죠?" 여자의 목소리가 대답했다. 말투에는 어떤 감정도 담겨있지 않았다.

왕쿤룬은 잠시 멍해졌다. 물론 이 여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게 된 걸까? 이렇게 빠른 정보를 어디서 얻은 거지?

의아해하는 사이, 여자는 이미 방 구석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얼굴은 아름답고 복숭아꽃처럼 화사했지만, 왕쿤룬이 보기에 이 아름다운 여자는 마치 목숨을 빼앗으러 온 여자 귀신 같았다!

"폭주족의 LSD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