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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9

방랑 방랑, 사랑은 원래 바다였구나.

수양은 걸으면서 가락이 맞지 않는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 한밤중에 수양이 골목을 빠져나왔는데도 택시 한 대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 걸어서 돌아가면 얼마나 지치겠어?

수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다시 잠잘 곳을 찾아 날이 밝으면 시내로 돌아가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그때 캄캄한 앞쪽에서 뭔가가 점점 커지는 것이 보였다.

수양이 자세히 보니 그것은 큰 합판이 그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이런, 어둡고 바람 부는 밤에 수양은 전혀 반응할 겨를도 없이 합판에 얼굴을 정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