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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

"사직하겠습니다." 수양이 손을 들고 말했다.

그저 사직하는 일일 뿐, 이런 일로 다른 사람을 곤란하게 할 필요는 없었다.

"수양, 이 일은 아직 해결 방법이 있어. 너무 서두르지 마."

이 일에 관해서는 오히려 안유연이 수양보다 더 격렬하게 반응했다.

수양은 그녀를 향해 미소 지으며 다가가 안유연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괜찮아, 일자리 잃은 것뿐이야. 사실 나는 밖에서도 개인 일을 꽤 많이 맡고 있어."

상황이 좀 이상했다. 오히려 수양이 안유연을 위로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수양이 놓치지 않은 것은, 안유연의 눈빛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