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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2

수양과 진가경은 차 안에서 잠들어 있었다.

깨어났을 때 어딘가 이상한 시선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들어 차 밖을 보니 벚꽃이 차갑게 밖에 서 있었는데, 그 표정이 정말 이상했다.

"안녕, 좋은 아침." 수양이 벚꽃에게 인사했다. 그제서야 뒤통수가 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과 함께 이상한 향기가 났다. 수양이 고개를 뒤로 젖히자 진가경의 하얀 목덜미와 자는 얼굴이 보였다.

그제야 뭐가 이상한지 알았다. 그는 진가경의 가슴을 베개 삼아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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