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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4

절벽은 위쪽이 좁고 아래쪽이 넓어 '八'자 모양을 이루고 있었다.

체리는 괜찮았다. 발톱으로 힘을 빌려 내려갔다.

하지만 수양은 정말 힘들었다. 천천히 내려가면서 의지할 곳이 점점 줄어들었고, 이때서야 그는 약간 후회하기 시작했다.

"머리가 뜨거워져서 무작정 뛰어내려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수양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가 절양령에 있을 때도 이렇게 산을 내려간 적은 없었다.

이른바 제비비행운종이라는 기술은, 할아버지의 자랑에 따르면 고수의 경지에 이르면 제비를 밟고 날 수 있다고 했다.

수양은 "할아버지, 그냥 허풍 떠시는 거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