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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7

"주 경리님."

주생춘의 전화가 울렸다.

"무슨 일이야?" 주생춘이 물었다.

"수양 집 문을 두드려도 안 열리고, 안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주소는 맞아?" 주생춘이 물었다.

"맞습니다."

주생춘은 눈살을 찌푸렸다. 얼마 전에 수양에게 전화해서 집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어떻게 집에 없다는 거지?

주생춘은 서둘러 수양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기에서는 계속 전원이 꺼져 있다는 안내만 나왔다.

주생춘은 당황했다. 이 수양이란 녀석,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연락이 두절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