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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

발해의 남쪽이 바로 빈해다.

빈해라는 이름의 유래는 본래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는 뜻이다. 실제로, 이 도시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거리를 걷다 보면 바다의 비린내가 느껴진다.

방금 큰 비가 내린 후라 빗물에 씻겨 거리가 유난히 깨끗했지만, 깨끗한 거리도 쑤양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는 못했다.

그는 지금 빈해 인민병원 건물 아래에 있었고, 옆에는 옌스만 한 명만이 따라왔다.

연자문과 중의집단이 협력한 이후, 옌스만은 이전 직장을 사직하고 중의집단으로 옮겨와 매일 연구원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지난번 쑤양이 덴마크에서 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