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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7

수양이 백작저에 들어서자, 자신의 경시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알게 되었다.

넓은 응접실에는 귀중한 예술품과 공예품이 적지 않게 놓여 있었다. 수양은 그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이 물건들이 매우 귀중하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친가경이 이때 그의 귀에 조심스럽게 속삭이고 있었는데, 친가경의 숨결이 수양의 귀를 간지럽게 할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간지럽게 했다.

하지만 친가경이 하는 말은 그렇게 간지럽게 하지 않았다.

"저 그림 보이니? 그건 다빈치의 명화야. 전쟁 중에 유실됐다고 해. 구석에 있는 저 청자는 송나라 관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