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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2

뽕나무와 아름다운 대나무, 산과 바위, 맑은 물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멀리 바라보니 이곳이 마치 천국 같았다.

"역시 청풍문이군." 수양이 감탄하며 말했다. "이렇게 영묘하고 아름다운 산수가 있다니."

그의 말을 들은 종정청은 마음속으로 꽤 자랑스러워하며 말했다. "청풍문은 수백 년의 전통을 이어온 곳이니, 그 깊이는 당연히 너희 같은 산의(散醫)들과는 비교할 수 없지."

수양은 입을 삐죽이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 종정청이란 녀석은 정말 칭찬해주면 안 되는구나. 한 번 칭찬하니 교만함이 하늘을 찌르네.' 그래서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