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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

"이제 갈 수 있어요, 수 대사장님."

종정청이 문을 들어서자마자 한 첫 인사는 화약 냄새가 가득했다. "대사장님" 세 글자를 유독 강조해서 발음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수양을 데리러 가라고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전 두 번의 수양과의 "불쾌한 만남"으로 이번에도 두 사람이 화해할 가능성은 없었다.

"어디로요?" 수양은 다리를 꼬고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종정청이 문을 두드리는 순간, 그는 곰 출몰 만화에서 다큐멘터리로 채널을 바꿨다.

"수양 씨, 모르는 척하지 마세요. 내일이 우리 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