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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5

"그녀와 대화하는 것보다 너와 대화하는 게 낫지."

안유연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수양은 황급히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안유연이 빠져나오려 했지만, 수양은 더욱 강하게 손을 붙잡았고, 마침내 안유연의 표정이 누그러졌다.

"사은응을 찾아가서 대화해봐. 너도 그녀가 슬퍼하는 걸 보고 싶진 않잖아?" 안유연이 수양의 옷깃을 정리해주며 말했다.

사은응과 대화한다고? 무슨 대화를 해야 한단 말인가?

인생에 대해 이야기할까, 이상에 대해 이야기할까, 아니면 육중해안 공원의 일출 경관이 얼마나 장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