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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

"편안해? 편안하면 소리 질러봐."

소양의 짓궂은 말을 듣자, 사은응은 마침내 눈을 떴다.

십삼천성침의 도움으로 사은응의 고통은 최대한 경감되었고, 이제는 말할 기력도 생겼다.

다만 지금 이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다. 평소에 강한 모습을 보이던 사은응일수록, 약한 모습을 보일 때는 더욱 부끄러움을 느꼈다.

사은응은 약한 모습을 거두고 여황의 기세를 내보이려 했지만, 눈을 뜨자마자 방금 준비한 기세가 모두 사라져 버렸다.

"소양, 너 어떻게 된 거야!"

소양의 이마에는 핏줄이 불거져 있고, 땀...